김지윤은 대단한 포가였다
좋은 득점력을 가졌고 돌파력도 정말 뛰어났었다
오랜기간 최고의 자리에서 뛰었고 , 더 뛰어도 될것같은 모습이었다
그런데 안좋은 부상으로 갑자기 은퇴해버렸고
그 빈자리는 김지현이 메우게 되었다
한번이라도 김지현은 김지윤을 이겨보려 했을거고 그녀의 은퇴까지 이기지 못했다
선배는 세월의 힘에 밀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후배는 최고를 향해 가면서 교차가 일어난다
그 쾌감은 후배에게 더 큰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자신감이라는 이름으로 변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잘하던 선배는 그 쾌감과 자신감을 남기지 못하고 떠났고
김지현은 주전이라기에 부족하다(최근 패스라던가 공운반은 늘은 편)
아마도 박하나는 잘해봐야 3 혹은 4 옵션이었을 거다
여농의 최고존엄 김정은 과 탱크가드 김지윤이 원투펀치고
허윤자와 3,4 옵션을 다투는 자리였을거라 추정된다
지금도 3,4옵션이라면 괜찮은 선수다
하지만 김지윤은 없고 적어도 2, 3옵션이 되어줘야 한다
팀 사정상 리딩과 공운반도 도와줘야 하고........
그러기엔 부족하다 특히나 기복이....... 가끔씩 보여주는 소극성이....... 생각없어 보이는 패스가..............
김지윤이 잘했던만큼 그녀의 은퇴는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충분한 기회는 주어졌다
하지만 증명은 부족했다
지금 한경기 더 이긴다고 kdb를 잡고 탈꼴찌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팀의 미래를 위해 가드진은 꼭 필요하다
다행히 신지현과 김이슬은 경기에 나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과감하게 반 이상의 플레잉 타임을 줘보는건 어떨까한다
답답하고 지금보다 많은 실책이 나올수도 있지만 팀의 미래를 위해 조금 투자하는 것이다
둘의 성장과 둘의 각성
그것만이 내년시즌 혹은 그 다음을 위한 희망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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