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8일 토요일

하은주 - 깨지지 않은 전설-

신한은행의 스타
깨지지 않은 그리고 깨지지 않을 전설

그럼에도 어쩔수 없는 부상으로 늘 비난받는 사람

동포지션의 국내선수들에 비해 10cm는 큰 키
골밑 자리 잡기가 뛰어남
골밑 마무리 좋음
느린 달리기
약한 무릅

누구나 알만한 그런 것들
최윤아의 대만전 발차기 맘에 들어 리그를 보기 시작한 후에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하은주
전주원의 마지막 무렵, 정선민이 조금씩 사람같아 보이기 시작하던 시절
통곡의 벽은 하은주 였다
20점을 뒤져도 결국에는 따라 잡고 뒤집는 경기를 보여주던 신한왕조의 중심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전주원의 은퇴, 정선민의 트레이드 후에 신한은 늘 공격력이 부족한 팀이었다
감독의 색깔인지 선수들의 구성이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 감독교체 혹은 선수이적 후에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거 같다)  1:1로 상대수비를 붕괴시킬만한 혹은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공격기술을 가진 선수는 없었다
그런게 가능한건 오직 그녀였다 1:1로는 막기가 불가능 , 더블팀을 들어가면 삼점슛 기회 혹은 컷인가능한 상황이 나왔고 충분히 패스할 능력이 있었기에 더더욱 무서웠다
1,2 쿼터 혹은 1쿼터 뒤지다가 역전하는건 그녀들의 패턴이었고 그녀는 팀의 커다란 우산이었으며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엄청난 승률을 자랑했고 우승은 당연해보였다
리그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비난도 많았고 국가대표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하거나 제한적으로 뛰는 그녀에게 비난도 많이 주워졌다
그리고 작년 리그 중간에 용병제도가 도입되었고 시즌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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